부처님 배우기/♣ 법문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多羅尼) 위신력. (6월 초하루)

아산 보문사 2016. 7. 5. 11:45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多羅尼) 위신력. (6월 초하루)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위대하여 영험과 가피가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말 그대로 신기하고 묘한 가피가 있는 다라니경이기 때문입니다. 불자라면 불교에 처음 접하는 분들도 한번쯤 들어본 경전이 바로 수리수리 마하수리로 시작되는 천수경 입니다. 이 천수경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알리기 위하여 준비된 경전이며, 이 경의 핵심이 바로 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입니다.

 

불교에서는 진실한 말을 진언이라고 하고, 진언이 조금 긴 것을 다라니라고 합니다. 이처럼 유명하고 위대하고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은 다라니경이기 때문에 불자들 사이에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는 기도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봉행하는 제반 의식에서 반드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게 됩니다.

 

관음보살님께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설명하는 말씀에 따르면 이 다라니는 이름 그대로 신묘한 힘이 있어 누구나 간절히 이 다라니를 지송하면. 그 뜻하는 바를 원하는 대로 얻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것 같으면 이 다라니를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이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모든 불자들의 기본적인 소원성취 기도에는 신묘장구대라니를 지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기간을 7일기도, 21일기도, 49일기도, 100일기도 등 그 일수에 맞춰서 기도하고, 또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7, 21, 108독 등 자신의 힘에 알맞게 독송하시면 간절한 그 마음에 관세음보살님이 감응하시어 소원성취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신장(佛身藏)이라 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이 다라니를 외워 지니는 사람은 그 사람이 곧 부처님의 몸이다, 부처님이 계시는 장소다. 또는 광명신(光明身)이다, 광명신이란 아주 진리의 빛으로 빛나는 그런 몸이다. 라는 의미 입니다.. 또 자비장(慈悲藏)이다, 자비장이란 자비의 곳간을 의미 합니다. 마음에 자비가 가득한 사람이다. 그리고 묘법장(妙法藏)이다. 다라니를 외우는 사람에게 묘한 진리가 함께 한다. 그래서 묘법의 창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다라니를 외우는 사람은 바로 선정장(禪定藏)이다. 선정도 이 다라니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 사람은 선정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 리고 무외장(無畏藏)이다, 두려움이 없는 경지에 이른다. 또는 묘어장(妙語藏)이다. 다라니를 수지 독송하는 사람에게 미묘한 말이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상주장(常住藏)이다, 항상 변하지 않는 진리의 곳간이다. 또는 해탈장(解脫藏)이다, 삶과 죽음으로부터 해탈하는 그런 이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다음에 또 이 사람은 모든 병을 다스리는 약의 창고다, 약의 곳간이다, 그래서 약왕장(藥王藏)이다. 나아가서 온갖 신통을 다 부릴 수 있는 신통장(神通藏)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사람의 공덕은 아무리 찬탄해도 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하여 [신묘장구대다라니]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너는 마땅히 깊은 마음으로 깨끗하게 이 [대비심다라니]를 받아 지녀 널리 염부제에 유포하여 끊어짐이 없게 하라라고 또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다라니는 능히 삼계의 온갖 중생들을 크게 이익 되게 할 것이니 온갖 걱정거리와 고통이 몸에 담긴 자도 이 다라니로 다스리면 낫지 않는 자가 없다. 이 신묘한 다라니를 잘 받아 지니면 말라 죽은 나무에서도 오히려 새 가지와 꽃과 열매가 생기거든 하물며 뜻이 있고 앎이 있는 중생들이겠는가. 몸에 병환이 있을 때 다라니로 다스려서 낫지 않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이렇게 부처님께서 유통분에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라니의 공덕을 아주 깊이 칭찬하고 있습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이 <천수경>의 핵심이고 따라서 이 다라니는 불가사의한 힘도 있고 또한 공덕도 많습니다. 반면에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믿지 않고 비난했을 경우 거기에 따르는 과보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여 영험과 가피를 입은 설화는 수없이 많습니다. 기도란 다겁생에 지은 죄업과 현생에 길들여진 잘못된 가치관과 습관을 부수어 자신의 업장을 소멸시키고,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며, 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