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배우기/♣ 법문

보조국사 수심결 (普祖國師 修心訣) (마음 닦는 법)

아산 보문사 2023. 2. 16. 21:16

 

보조국사 수심결 (普祖國師 修心訣) (마음 닦는 법)

삼계(三界:욕계·색계·무색계)를 윤회하는 고통은 마치 불난 집과 같은데, 어찌 그대로 참고 머물면서 그 오랜 고통을 받으려 하는가. 그 윤회를 벗어나려면 부처를 찾는 길밖에 없다. 만약 부처를 찾으려면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을 것인가. 바로 이 몸을 떠나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몸은 무상하여 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지만 이 진심(眞心)은 허공과 같아서 끊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육체는 죽으면 흩어져 불이나 바람의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한물건(마음)은 영원히 신령하여 하늘과 땅을 덮는다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면 식욕이 없어져서 병이 들게 되고 기분이 좋으면 식욕이 왕성해져 건강하고 아름다워 집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은 약으로 이 몸을 치료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잘 다스려서 그 병을 고치네 요즈음 병명은 거의 신경성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원각경
마음은 원하는 대로 되기 때문에 마음은 화가와 같아서 가지가지 그림을 그려낸다 하였습니다. 이성을 그리는 사람은 이성을 만날 수 있고 권세 명예를 그리는 사람은 그것을 얻을 수 있고 성직자 교사, 의사, 군인,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만들어 냅니다.

화엄경
우리의 마음이 삿되고 어두울 때 이 몸이 마왕의 집이 되고
우리의 마음이 진실하고 지혜로울 때 이 몸이 부처의 집이니라.

법구경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되어 주인으로 모든 일 시키나니
마음속에 착한 일 생각하면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리라.
그 때문에 행복은 그를 따르리.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되어 주인으로 모든 일 시키나니
마음속에 악한 일 생각하면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리라.
그 때문에 괴로움은 그를 따르리. 소리를 지르면 메아리가 따르는 것처럼.


마음이 진리와 함께한다면 이 마음이 우주와 만유를 감싸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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