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 불교대학/♣ 불교대학 전문반

보문사불교대학 13기 발우공양 실습

아산 보문사 2025. 5. 29. 20:56

불교대학 13기생들이 학사 일정 중 발우공양 체험 시간을 보문사 경내 보문루에서 실행하였다. 발우공양은 요즈음 많은 관심으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여러 계층의 국민 그리고 외국인들이 템플스테이에서 참여하게 되는데 매우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체험으로 생각한다

발우(鉢盂)의 뜻
발(鉢)은 인도말(범어)로 발다라(鉢多羅)의 약칭, 우(盂)는 중국말(한자)로 밥그릇이라는 뜻으로 번역하면 응량기(應量器)라 한다. 즉 각자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양에 따라 공양하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부처님과 수행하시는 스님들의 식사법으로 단순한 식사법이 아니라 수행의 한 과정으로 행하기 때문에 법공양이라고 한다.

불교의 자랑스러운 발우공양은 요즈음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음식 낭비와 환경 식수 오염으로 인간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이때 불교의 자랑스러운 이 발우공양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불자들부터 실천합시다. 쌀 한 톨, 밥 한 알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아끼고 절약하여 나와 남에게 이익되고 복 되는 생활을 영위하고, 발우 씻는 깨끗한 물이 수질 환경 오염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중생들을 이익케 하는 것이 발우공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우공양의 정신
사찰에서는 발우공양은 법공양이기 때문에 스님들은 마치 부처님을 모시고 함께 공양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건하게 임하면서 가사를 수해야 한다. 특히 많은 수행 대중이 모여 살 때에는 필수적이다.

발우공양에 깃든 정신은 다음과 같다.
① 평등공양 : 모든 대중이 차별 없이 똑같이 나누어 먹는 공양
② 청결공양 : 철저히 위생적인 공양
③ 절약공양 : 조금도 낭비가 없는 공양
④ 공동공양 : 대중(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높이는 공양
⑤ 복덕공양 : 한없는 공덕을 성취하는 공양

스님들은 밥그릇인 발우에 음식을 담아서 드시고 깨끗이 씻어서 그 물까지 마신다. 우리들은 농부들의 땀과 부모님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에 감사하며 깨끗이 다 남김없이 먹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