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주 큰스님

미디어붓다)『석주당 정일 대종사 입적 13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아산 보문사 2017. 11. 21. 12:10

『석주당 정일 대종사 입적 13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2017-11-20 (월) 19:47

염정우 기자 | bind1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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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당 정일 대종사 입적 13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석주당 정일 대종사 입적 13주기 추모 다례재가 불기2561(2017)년 11월 20일 오전 10시 스님이 주석하시던 삼청동 칠보사에서 봉행됐다.
 
오늘 행사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큰스님, BTN 회장 성우 큰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교계 인사와 신도들이 참석하여, 보문사 합창단의 삼귀의를 시작으로 추모사, 분향, 헌다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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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스님 추모사
 
 
법진스님은 추모사에서 “큰스님이 사셨던 약 백여 년의 세월은 한국근대사의 굉장한 격동의 시기”였다고 말하며 “큰스님은 남전스님에게서 구도의 정신을 배웠다면 만해스님에게서 계율의 정신을 이어 받으셨고, 불교가 어려울 때마다 그 개혁의 일선에 나서서 종단과 불교를 위해서 그 몸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스님은 “한국불교 근대사에 있어서 어느 한 곳도 큰스님의 음덕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며 “오늘 큰스님의 법맥과 정신을 잇는 마음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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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스님 추도사
 
 
성우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승가사에서 보살계를 할 때 증명법사로 오신 큰스님이 여느 일반 신도와 같이 삼배를 하고 법문을 들으시던 모습”을 회상하며 “그때 그 큰스님의 모습은 나에게 크나 큰 죽비로 다가왔다”고 큰스님의 큰 은혜를 입던 장면을 대중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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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보문사 주지 송운스님 추도사
 
 석주당 정일 대종사는 1909년 3월 4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1923년 15살 때 선학원에서 출가하여 6년 동안 행자생활을 하였고 1928년 부산 범어사에서 남전의 가르침을 받아 득도하였다.
 
1949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받았고, 58년 경주 불국사 주지로 임명되었다. 1963년 대한불교 청소년 교화 연합회 총재를 지냈고 1971년 제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원장에 취임하였다.
 
1980년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승가대학 초대 학장으로 재직하였다. 1984년 제1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원장과 조계종 제도개선촉진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어 동국역경원이사장과 조계종 개혁회의 의장, 동국역경원 한글 팔만대장경역경사업후원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였다.
 
일생동안 민족불교 개혁을 위한 불교정화운동에 힘을 쏟았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관심을 기울였다.
 
1989년 청소년 교화와 불경의 한글 편찬에 힘쓴 공로로 제2회 포교대상을 받았다. 1983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칠보사 조실, 봉은사 조실, 아산 보문사 조실로 활동하다가 2004년 11월 14일 보문사에서 입적하였다.
 
열반 당시 세수는 96세. 불교조계종 대종사 가운데도 최고 연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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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당 정일 대종사 입적 13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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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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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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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사